신분당선 요금 인상으로 왕복 8천 원의 지하철 요금을 내야 하는 시대입니다. 덩달아 지하철 정기권 파는 곳과 종류별 가격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게 되었는데요. 서울전용과 거리비례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일반 교통카드에 비해 얼마나 저렴한 지 알아보겠습니다.
지하철 정기권 파는 곳
지하철 정기권은 전철역 내부의 역무원 사무실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이 안전관리실로 표기된 곳도 있으며,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하지 않는다면 개찰구의 [역무원 연락 버튼]을 통해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역무원 사무실에서 정기권을 구매하게 되면 T머니 교통카드와 유사한 [정기 승차권 카드]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구매 시에는 현금(2,500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또한 정기권 구매 시에 서울전용과 거리비례용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서울전용은 서울의 지정된 구간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이며, 거리비례용은 수도권 전철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지하철 정기권 종류별 가격
지하철 정기권 카드를 구매한 후에는 전철역의 교통카드 충전기를 통해 금액을 충전해야 합니다. 충전 시에 서울전용과 거리비례용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충전할 수 있습니다.
- 서울전용: 서울 내의 지정된 구역에서만 사용 가능
- 거리비례용: 수도권 전철에서 사용 가능
두 가지 정기권 모두 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에 60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30일이 지났거나 60회를 모두 사용했다면 재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지하철 정기권은 버스 이용 시에 환승이 불가능한 카드입니다.
서울전용 정기권
서울전용 정기권 결제요금은 기본운임 요금에 44회를 곱해서 계산됩니다. 10월 기준으로 교통카드 기본운임은 1,400원이므로 [1,400원 X 44회 = 61,600원]을 지불하고 충전할 수 있습니다.
거리비례용 정기권
거리비례용 정기권은 18단계까지 원하는 단계를 선택해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61,600원부터 123,400원 사이에서 정기권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신분당선 전라인을 모두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거리비례 18단계를 적용받아 월 정기권 금액이 123,400원입니다. 일반 교통카드를 이용한다면 왕복 약 8,000원을 적용했을 때 월 요금은 160,000원으로 계산됩니다.
- 한 달 출퇴근은 20일로 가정했을 때 [20일 X 8,000원 = 160,000원]이며, 정기권 금액과 비교하면 한 달에 약 35,000원을 절약할 수 있음
교통카드와 지하철 정기권 비교
버스와 지하철을 동시에 이용한다면 지하철 정기권이 환승불가한 상품이기에 교통카드가 더 저렴합니다. 또한 지하철만 이용해도 교통카드보다 정기권이 무조건 저렴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정기권은 충전일로부터 30일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기에 공휴일이 많은 월에는 교통카드가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평일이 적은 월에는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지하철 정기권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서울전용 정기권을 지정 구역 외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추가로 1회 차감되어 전철을 편도로 이용했음에도 총 2회가 차감되는데요. 서울교통공사 사이버스테이션을 통해 출발과 도착지점을 입력하면 정기권이 서울전용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급 빼고 모든 물가가 오르는 시기에 지하철 정기권을 사용해 교통비라도 절약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