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에는 금연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는데 막상 성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은 금연을 최소 1개월 이상 이어나가고 있으며, 가래와 기침 증상이 나타나서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고 싶을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연 후에 가래가 생기고 목이 간지러워서 잔기침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혹시 모르니 폐암이 의심되는 증상을 마지막에서 확인해 보세요.

 

금연 후 가래가 생기는 원인

담배에는 수많은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흡연을 길게 할수록 우리의 건강은 나빠지며 특히 폐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금연을 시작하면 니코틴, 타르, 이산화탄소 등 대표적인 물질의 공급이 중단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폐는 회복을 시작하게 됩니다.

 

 

폐 섬모 기능

흡연을 하다 보면 폐 내부에 있는 공기청정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폐 섬모의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기능이 상실될 수도 있는데요. 결국 폐 섬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들어오는 유해물질을 바깥으로 배출하지 못하게 됩니다.

 

금연을 통한 기능 복구

금연을 시작하면 폐 내부에 유해 물질 공급이 중단되고 폐 섬모 기능이 되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고장 났던 공기청정기가 고쳐지면 그동안 집 내부의 더러웠던 공기를 정화하기 시작하듯이 폐 또한 동일한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폐는 그동안 내부에 쌓였던 유해물질을 바깥으로 내보낼 것이고 자연스럽게 가래와 잔기침이 발생하게 됩니다. 금연 후 가래는 짧으면 2주 정도 지속되며, 긴 경우에는 2~3달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금연 후 가래 해결방법

금연 후에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가래가 나오는 경우에 몇 가지 해결방법을 통해 불편함을 감소할 수 있습니다. 금연을 했던 입장에서 가래가 계속 나오면 헛기침을 하게 되고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겠죠.

 

 

따뜻한 차

차가운 음료보다 따뜻한 녹차를 주기적으로 마시는 것이 가래가 쌓이는 것을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너무 뜨겁게 마시는 것은 좋지 못하며, 반드시 녹차가 아니더라도 미지근한 물을 주기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특이 잔기침이 나오려는 순간에 따뜻한 물이 목을 넘어가면 가래도 내려가며 기침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 자주 마시기

따뜻한 차를 계속 마시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500ml 생수를 가지고 다니면서 하루 2병 정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1L의 물을 섭취하는 것은 가래 외에도 신체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생수를 먹는 것이 비려서 부담을 느낀다면 다양한 티백 제품을 활용해 주세요.

 

금연 후에 폐암 증상

금연 후 가래나 기침이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인 줄 알았는데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이라면 폐암 초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것은 의사 선생님의 검사를 진행해야 알 수 있으니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기침 폐암 증상

금연 후에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기침인 줄 알았는데 사실 폐암의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기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폐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기침이나 가래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었다고 할 만큼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기침 외에도 숨을 쉬기 힘들거나, 가슴 통증, 피가 섞인 가래, 목소리가 급격하게 쉬었다고 판단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55세 이상이면서 하루에 한 갑 이상 흡연을 하는 경우라면 흉부 촬영(CT)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기침의 원인은 금연, 감기, 건조증, 후비루 등 다양하지만 오래 지속된다는 것은 위험 신호이기도 합니다. 금연 후 기침이나 가래가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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